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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니아 주목! 매일 4잔이 대장암 재발 위험을 낮춘다고?

라이프로직 2024. 3.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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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에게 커피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의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와게닝겐 대학의 인간 영양과 건강 분야 아비솔라 오엘레레 교수팀이 이끄는 이 연구는 네덜란드 내 11개 병원에서 1~3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1,7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연구 방법 및 발견

연구팀은 네덜란드 암 등록기록(Netherlands Cancer Registry)의 개인 병력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대장암 재발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중앙값으로 6.2년의 추적 기간 동안 257건의 대장암 재발 사례와 6.6년의 추적 기간 동안 309건의 사망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결과는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그룹이 2잔 미만을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대장암 재발 위험이 32% 낮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잔 미만 섭취자보다 29% 낮았습니다. 하루에 2~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에 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의 이점

연구팀은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젠산, 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 및 항암 성분이 대장암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풍부한 다른 음료의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비만, 우울증, 만성 간 질환, 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운동 능력을 강화하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합니다.

결론

대장암 환자의 약 2030%가 재발을 경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는 대장암 관리에 있어서 커피 섭취의 잠재적인 긍정적 역할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하루에 35잔의 커피 섭취가 대장암 재발 위험 감소에 최적일 수 있으며, 이보다 적거나 많은 양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으며, 대장암 환자 및 관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커피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우리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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