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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노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접근

라이프로직 2024. 4. 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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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노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접근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들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0.1%에 달하며,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대한당뇨병학회, 2022). 이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입니다. 고령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혈당 관리가 특히 더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령의 당뇨병 환자들은 어떻게 혈당을 관리해야 할까요?

당뇨 관리의 두 가지 핵심

1. 혈당 목표를 개인에 맞게 조정

고령의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건강 상태에 맞는 혈당 조절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일 의과대학, 시카고대학, 카이저 퍼머넌트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 당뇨병 환자들은 당화혈색소가 너무 낮거나 높을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고령자는 당화혈색소를 77.5%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는 7.58%, 노쇠하고 기대여명이 짧은 경우는 8~8.5%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저혈당의 위험 관리

고령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저혈당의 위험을 낮추는 것도 중요한 관리 포인트입니다. 심한 저혈당은 인지 기능 저하 및 다른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신장이나 간의 기능 저하, 불규칙한 식사, 다양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저혈당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저혈당 위험이 낮은 약물을 선택하고, 개인의 혈당 목표에 도달했다면 약물의 개수나 용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혈당 관리 전략

  • 식사 관리: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혈당 모니터링: 정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여 자신의 혈당 변화를 잘 파악합니다.
  • 가족의 역할: 가족들은 고령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합니다.

고령의 당뇨병 환자 관리는 단순히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삶의 질, 기대여명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양여리 교수는 이러한 개별화된 혈당 조절 목표 설정이 고령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급성 합병증 예방에 있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당뇨병 환자의 적절한 관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과 가족, 의료진이 함께 협력하여 건강한 노년을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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